연세대도 버튜버가 접수?…이세돌 '고세구' 강의실에 등장

국내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의 멤버 고세구가 명문 사립대학교로 꼽히는 연세대학교 강의실에 등장했다.

'이세계 아이돌'을 론칭한 스트리머 우왁굳의 팬 카페 '왁물원' 등 국내 커뮤니티에선 30일 오후 4시 즈음부터 연세대 강의실에 등장한 고세구를 찍은 사진들이 등장했다.
사진 속의 고세구는 스크린에 아바타를 띄운 형태로 함께했다. 스크린 앞에 '고세구'라는 명찰이 달린 것으로 보아 청강(비공식 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 혹은 초청 형태로 참여해 실시간으로 교수, 학생들과 소통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연세대 방문에 앞서 고세구는 연세대 인근 홍대거리에서도 실제 인간들과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동료 직원의 도움을 받아 태블릿 PC에 아바타를 띄운 채 실제 인간들과 상호작용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고세구는 2021년 12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멤버로 데뷔, 현재 유튜브 기준 2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름은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의 준말로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트위치·유튜브에서 버튜버로 활동 중이다.

이세돌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버튜버 그룹으로 손꼽히며, 현재 멤버 전원이 23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2장의 싱글 앨범을 출시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력 제작한 공식 웹툰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