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로 알려진 비트코인의 큰손들은 다른 주요 기관들이 매도에 나서는 와중에도 매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고래들은 유통에 대한 시장의 광범위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보유량을 늘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비트코인 축적 추세 점수는 공격적으로 축적하는 고래와 분산이 심한 다른 주요 집단 사이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이 이분법은 근본적인 시장 역학 관계를 암시한다. 다른 투자자들이 수익을 확보할 기회를 잡는 동안에도 대규모 투자자들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 수준을 매력적인 진입점으로 간주하고 있을 수도 있다.
흥미로운 점은 거래소 고래 비율의 감소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수의 비트코인 고래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위 10개 거래의 총 비트코인 거래량을 거래소로 유입되는 총 비트코인 거래량으로 나눈 이 지표는 3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인 약 0.3으로 하락했다.
이는 주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자산을 직접 보유하거나 다른 투자 또는 개인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비트코인 거래의 이러한 대조적인 역학관계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소규모 집단은 매도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자는 계속해서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
5일 한국 시간 낮 12시 22분 기준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 하락해 2만683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지만 시장 참여자는 신중한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을 헤쳐나가야 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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