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가 최근 소송에서 유가증권으로 규정한 알트코인이 주로 하락세를 이끌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보합세를 보였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의 기본 토큰인 BNB는 지난 24시간 동안 8% 하락해 252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인 카르다노의 ADA , 폴리곤의 MATIC , 솔라나의 SOL 코인도 하루 종일 6~8% 급락했다.
8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4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03% 급락해 2만6279.3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5% 이상 폭등해 2만7000달러를 회복했지만 하루도 안 돼 또 다시 2만600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최고 2만7332.18달러를 찍은 뒤 서서히 하락해 최저 2만6146.99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097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6.5%로 전일과 동일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58% 하락해 3492만6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가 지난 5일과 6일 제출 서류에 13개의 알트코인을 포함시킨 것은 해당 토큰의 가격에 부담을 주었고 잠재적으로 미국 투자자의 거래 제안을 제한했다.
유투데이는 SEC의 최근 법적 조치로 미등록증권으로 분류된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폴리곤(MATIC)이 로빈후드 거래 플랫폼에서 상장 폐지 도리 수도 있다고 7일 전했다.
브로커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SEC가 알트코인을 제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알트코인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야는 "증권이라는 SEC 태그로 암호화 거래자들은 BNB, ADA, MATIC 및 SOL과 함께 배를 버리고 일부는 그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 중심의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인 에니그마 증권(Enigma Securities)은 시장 보고서에서 특히 SEC가 스테이킹을 제한하려는 경우 이러한 토큰이 연속 손실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에드워드(Joe Edwards) 애니그마의 연구 책임자는 "특히 ADA가 지난 4~5년 동안 소비자 스테이킹에 크게 힘입어 성장하면서 주요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2.68% 하락해 1829.6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 때 최고 1893.81달러, 최저 1822.3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199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20.1%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97% 하락해 243만3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7.90% 폭락해 258.89달러를 기록했다. BNB 코인이 25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6일 이후 약 6개월만에 처음이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2.41% 하락해 0.516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의 XRP토큰은 장중 한때 6% 이상 폭등해 최고 0.5371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오전 1시30분경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최저 0.5089달러까지 떨어졌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1.72% 내려 685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8.68% 폭락해 0.3218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8.37% 폭락해 427원이었다.
시총 8위 도지코인(DOGE)은 4.53% 급락해 0.0671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3.68% 하락해 89.1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9위 솔라나(SOL)는 8.57% 폭락해 18.59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7.90% 급락해 2만4700원이었다.
시총 10위 폴리곤(MATIC)은 6.39% 떨어져 0.7642달러였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6.91% 급락해 1010원에 거래 중이었다.
그밖에 트론(TRX)은 1.91% 하락해 0.0766달러, 라이트코인(LTC)은 2.17% 내려 88.54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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