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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밖에도 돈 써볼까"…크래프톤,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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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밖에도 돈 써볼까"…크래프톤,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0억원 투자

스타트업 창업 다각도로 돕는 '컴퍼니 빌더'
푸드플라이·헬로네이처 등 식품 유통사 지원

사진=패스트트랙 아시아 공식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패스트트랙 아시아 공식 페이스북
건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코스피 상장 게임사 크래프톤이 스타트업 지주사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0억원을 투자, 지분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상 증자 방식으로 총 20만5000주를 확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사측은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2월 설립된 이래 10년 넘게 창업 지원 등의 사업을 이어온 업체다. 회사의 목적은 '컴퍼니 빌더'로 이는 스타트업 투자를 넘어 사업 방향성, 임직원 채용, 투자 유치 방법, 마케팅 등 다각도로 컨설팅하는 파트너를 뜻한다.

사측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대표적인 업체로는 2012년 설립, 2017년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에 인수된 맛집 배달 업체 '푸드플라이', 같은 해 설립돼 2016년 SK플래닛에 인수된 신선 식품 전자상거래 업체 '헬로네이처' 등이 있다.
크래프톤 측은 "10년 이상 유수의 스타트업들과 함께 도전해온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이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투자가 스타트업 투자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당사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