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글로벌 게임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GF)의 일환으로 자사 게임 쇼케이스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13일 선보였다. 유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오픈 월드 어드벤처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의 출시일을 12월 7일로 확정지었다.
사측의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서 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 12일 오전 10시(한국 기준 13일 오전 2시) 열린 이번 쇼케이스에서 사측은 약 1시간에 걸쳐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를 포함 자사 차기작, 기출시작 14종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선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의 정식 출시일과 더불어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이 포함된 3분 길이의 예고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이용자는 아바타 세계관의 '나비족'으로 플레이하며 1인칭 시점을 기본으로 한다.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는 2017년 3월 공식적으로 개발 사실이 발표된 영화 원작 기반 오픈 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유비소프트가 2021년 미국 최대 게임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의 첫 쇼케이스를 맡았을 때 가장 먼저 소개됐던 '간판 차기작'이다.
게임 개발은 유비소프트의 자회사로 '파 크라이 3', '톰 클랜시의 디비전' 등에 참여했던 매시브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는 물론 유비소프트 자체 플랫폼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PC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매시브 엔터는 이번 SGF에서 아바타 외에도 '스타워즈' 기반 오픈 월드 게임 '스타워즈: 아웃로'를 2024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점을 공개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된 게임으로,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 10분 길이의 게임 플레이 가이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외에도 이번 SGF의 오프닝 쇼케이스에서 출시일을 내년 1월 18일로 확정지은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2일 '메타 게이밍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된 '어쌔신 크리드' 기반 가상현실(VR) 게임 '어쌔신 크리드 넥서스' 등의 새로운 예고 영상이 쇼케이스에 포함됐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비소프트의 핵심 IP인 만큼, 넥서스 외에도 2개 게임의 정보가 추가로 공개됐다. 올 10월 출시를 앞둔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의 10분 길이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또 중국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제이드'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올해 안에 시작된다.
이 외에도 △리듬 게임 '저스트 댄스 2024' 10월 24일 출시 △슈팅 게임 '엑스디파이언트'와 '디버전 리서전스' 연내 출시 △해적을 테마로 한 오픈 월드 게임 '스컬 앤 본즈' CBT 8월 25일 개최 △레이싱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 9월 14일 출시 △'블러드 드래곤' IP 기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캡틴 레이저호크: 어 블러드 드래곤 리믹스' 출시 확정 등의 내용이 쇼케이스에 포함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