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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서 무료였던 '오버워치' 스토리 미션, 2편에선 '유료 판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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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서 무료였던 '오버워치' 스토리 미션, 2편에선 '유료 판매' 논란

1만9000원대 묶음 상품에 포함…팬들 비판 속출

'오버워치: 침공' 공식 이미지.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미지 확대보기
'오버워치: 침공' 공식 이미지.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8월 10일 선보일 '오버워치 2'의 이용자 협동 콘텐츠 '스토리 미션' 영구 플레이 권한을 유료 묶음 상품에 포함해 판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측은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2일 서머 게임 페스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엑스박스(Xbox) 쇼케이스'에 게임 패스 등록 게임 '오버워치 2'의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2분 길이 영상을 통해 옴닉 테러리즘 단체 '널 섹터'의 공격을 받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 미션이 예고됐다.
연이어 이날 15달러(약 1만9000원) 가격의 '오버워치: 침공' 묶음 상품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3종의 스토리 미션 영구 플레이 권한, 10달러 수준의 오버워치 코인 1000개, '소전' 영웅과 전설 스킨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해당 혜택에 프리미엄 배틀 패스, 추가 코인 1000개, 캐서디·키리코의 전설 스킨 등을 더한 40달러(약 5만원)짜리 '궁극의 침공' 묶음 상품이 함께 판매된다.
이번 발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전작 '오버워치'는 게임 자체를 유료 패키지 게임 형태로 판매했으나 스토리 미션은 별도 구매 없이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기간 한정 콘텐츠 형태로 공개됐으나, '기록보관소' 기능 추가 이후 누구에게나 별도 구매 없이 영구 플레이 권한이 주어졌다.

특히 지난달 시작된 'PvE 콘텐츠 축소' 논란과 결부돼 비판을 쏟아내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앞서 블리자드는 지난해 10월 '오버워치 2'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높은 자유도에 진행에 따른 영웅의 성장 등을 담은 PvE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올 5월 미국 매체 게임스팟과 인터뷰에서 해당 계획이 백지화됐다고 선언했다.

오버워치 2 공식 트위터에는 현재 "스토리 미션이 무료가 아니라는 판단은 미친 짓이다", "돈 벌려는 시도는 그만 두고 PvP(이용자 간 경쟁) 모드에나 집중해라" 등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이에 대해 한국 시각 기준 오후 5시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