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자동차`에 오르는 등 성과를 만들어온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이어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자 대형 전기 SUV인 EV9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윤용기 기아 국내 마케팅2팀 책임매니저는 "올해 목표 판매 대수는 수출 선적 물량을 포함해 5만 대 수준"이라며 "국가별로 인증이나 전기차 보조금 소진 여부에 따라 권역별로 물량을 나눠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에 따르면 EV9 사전계약자 중 40%가 40대이며 30대가 20%, 50대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윤 책임매니저는 "전체 고객 중 55%, 즉 60%에 가까운 고객들이 기존에 한 번도 기아 모델을 구매하지 않았다"며 "차급이 올라갈수록 브랜드 충성도는 높아진다. 최상위 차급인 K9의 경우 새로 유입되는 비율이 40% 이하 수준인데 EV9의 55% 신규 고객은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