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집착하면서 금리를 계속 올리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3%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 없이 연착륙 (소프트랜딩)에 성공할 수 있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게 월가 일각의 분석이다. 연준이 지난 14일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제시한 경제 전망요약(SEP)을 살펴보면 연준의 통화 정책이 소프트랜딩 시나리오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1.0%로 직전 전망치 0.4%보다 올라갔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지난 3월 4.5%에서 4.1%로 낮췄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