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유라' 1년 7개월만에 복각…국내 여름 축제 7월 20일 개막

호요버스 대표 게임 '원신'에 오는 7월 5일 업데이트할 3.8 버전 '여름! 낙원? 대비경!'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23일 열었다. '유라'가 1년 7개월만에 복각(재출시)되는 등 인게임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는 한 편 국내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의 개막일을 7월 20일로 확정지었다.

이번 3.8버전의 메인 이벤트는 게임의 첫 지역 '몬드'의 페보니우스 기사단을 배경으로 한다. 이에 발맞춰 몬드 지역의 기출시 캐릭터 '유라'와 '클레'가 복각 기원(뽑기) 대상 캐릭터로 지정되며, 이벤트의 보상으로 '케이아'의 코스튬 '펄럭이는 돛의 그림자'를 얻을 수 있다.
유라는 페보니우스 기사단 소속 5성 얼음 속성 양손검 캐릭터로 2021년 5월 18일 1.5버전에 첫 출시, 같은 해 11월 24일 2.3버전에 1차 복각이 진행된 후 이번 버전까지 획득 기회가 없었다. 일수로 치면 588일로 원신 역대 최장기간 기록이며 2위 '호두(2.2버전→3.4버전, 462일)'과 비교해도 4개월 가량 긴 기록이다.


이 외에도 몬드 출신이 아닌 수메르 소속의 '레일라' 또한 메인 이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7월 26일 적용 예정인 3.8 버전 후반부에는 이나즈마의 '산고노미야 코코미', 수메르 지역 시나리오에서 일행에 합류한 '방랑자'가 복각 기원 대상으로 지정된다.
메인 이벤트와 복각 기원 대상 캐릭터 외에도 클레의 신규 코스튬 '크림꽃과 별빛 촛불', 물대포 작전·후후 여우 여행기·검의 왈츠 등 미니 게임들도 공개됐다. 이와 더불어 4.0버전에서 공개될 예정인 원신의 다섯번째 지역 '폰타인'의 프리뷰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국내에서 열릴 오프라인 행사 '2023 원신 여름 축제'의 일정이 오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로 확정됐다. 서울 송파구에서 실내 행사 형태로 열리며 정확한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호요버스는 지난해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 세빛섬에서 6일동안 축제를 열었는데, 이번에는 행사 기간이 나흘로 다소 축소됐다. 지난해 행사의 주요 콘텐츠였던 공식 굿즈 상점과 2차 창작 부스,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은 올해에도 선보일 전망이며,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2차 창작 부스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이번 여름 축제에 앞서 호요버스는 삼성전자와 컬래버레이션, '닐루' 테마 갤럭시 S23 울트라 액세사리 판매에 나선다. 오는 28일 사전 예약을 받아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삼성 강남' 매장에서 총 500개를 판매할 예정이며, 현장에 원신 코스프레를 하고 찾아온 고객에겐 축제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