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는 29일 바이낸스의 현재 유로 은행 파트너인 페이세이프 페이먼트 솔루션즈 리미티드가 9월 25일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거래소 대변인은 "바이낸스는 은행 송금(SEPA)을 통한 EUR 입출금 서비스 제공업체를 변경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파트너인 페이세이프는 2023년 9월 25일부터 더 이상 바이낸스 사용자에게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이때 바이낸스 사용자는 바이낸스 계좌에 입금할 때 사용하는 은행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며, 이 날짜 이후에도 SEPA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려면 새로운 이용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유럽과 미국 금융 당국의 규제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6월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등록 증권 제공 및 고객 자금 혼용 혐의를 포함해 여러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바이낸스, 바이낸스유에스(Binance.US), 자오 창펑('CZ') CEO를 고소했다.
이후 바이낸스는 유럽 시장인 영국, 네덜란드, 키프로스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벨기에의 시장 감시 기관은 바이낸스에 자국 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중단을 명령했다.
그에 앞서 바이낸스 호주는 지난 5월 제3자 결제 서비스 문제로 호주 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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