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 사이의 격투기 대결이 과연 성사될지 여부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수도 로마에 있는 고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서 대결을 벌일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콜로세움은 이탈리아 로마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으로 검투사끼리 또는 검투사와 동물이 대결을 펼치고 이를 시민들이 구경하는 경기장으로 쓰였다. 고대 검투사를 다룬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온라인 매체 TMZ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낸 단독기사에서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이 최근 저커버그 CEO에 연락해 콜로세움에서 시합을 치를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TMZ의 보도가 나온 직후 머스크 CEO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콜로세움에서 시합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고 밝혀 두 기업인 간 세기의 격투가 이곳에서 벌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