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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감독청, 암호화폐 기업에 '마케팅 규정 준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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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감독청, 암호화폐 기업에 '마케팅 규정 준수' 경고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 금융 규제 기관 본사의 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 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 금융 규제 기관 본사의 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 표지판. 사진=로이터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오는 10월까지 영국 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모든 암호화폐 자산 회사가 금융 프로모션 제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 자 서한에서 FCA는 10월 8일부터 영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금융 감독 당국의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암호화폐 자산 프로모션을 전달할 수 있는 네 가지 경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권한 있는 당사자가 프로모션을 승인하거나 전달하는 것, 영국 금융감독청에 등록된 업체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영국 금융 서비스 및 시장법에 따라 면제 대상에 해당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금융감독청에 따르면 프로모션에는 영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웹사이트, 모바일 앱, 소셜 미디어 게시물 및 온라인 광고가 포함되며, 이는 영국에 기반을 둔 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 금융감독청의 제이슨 프로빈 암호화폐 금융 프로모션 책임자는 4일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기업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형사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제이슨 프로빈 암호화폐 금융 프로모션 책임자는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암호화폐 기업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형사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링크드인, 코인텔레그래프이미지 확대보기
4일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제이슨 프로빈 암호화폐 금융 프로모션 책임자는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암호화폐 기업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형사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링크드인, 코인텔레그래프

FCA는 "우리는 영국 소비자에게 불법적으로 홍보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여기에는 위반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계정, 앱 및 기타 모든 프로모션의 삭제를 요청하는 경고 목록에 해당 기업을 등재하고 강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FCA는 지난 6월 8일, 금융 프로모션 10월 마감일을 처음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회사가 고객이 디지털 자산 투자의 위험을 고려할 수 있는 '냉각 기간'을 가질 수 있는 마케팅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FCA는 기업이 등록에 필요한 정보를 제출하면 신청서를 검토하는 데 최대 3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은 규제 당국의 마케팅 제도를 준수하는 것 외에도 영국에서 '암호화폐 자산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FCA에 등록해야 한다.

당시 FCA는 비트스탬프(Bitstamp), 리볼트(Revolt), 문페이(MoonPay), 갤럭시 디지털 영국(Galaxy Digital UK) 등 요건을 준수하는 42개의 등록 암호화폐 회사를 언급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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