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메일을 보내 “우리 구성원들과의 함께 했던 그 열정의 시간들 너무 행복했다. 이제 제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본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우리들의 배민’과 연결은 계속될 것이다. 고문이라는 역할로 여러분과 연결돼 뜨거운 도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생각 하나와 뜨거운 열정 하나를 품고 세상과 맞짱을 떠보려는 후배들을 도와보려고 한다. 새로운 도전에 배민 구성원들이 응원해주면 큰 힘이 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고문으로 활동하며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경영 자문을 맡을 김 의장의 현재 우아한형제들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8% 정도다. 김 의장이 의장 겸 집행이사를 맡았던 우아DH아시아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5%다.
김 의장은 “여러분을 생각하면 고맙다는 말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고맙고 또 고맙고, 고맙다”라며 글을 마쳤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