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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매드엔진과 동행 지속…양사 경영진 뜻 일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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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매드엔진과 동행 지속…양사 경영진 뜻 일치해"

장현국 대표,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 온라인 개최
구글 매출 1위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와 합병 구체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했습니다.이미지 확대보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했습니다.
"나이트 크로우는 분명히 큰 성과를 냈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이다. 개발사 매드엔진을 합병할 가능성을 명확히 알려드리긴 어려우나, 위메이드와 매드엔진이 함께 가는 데 있어 양사 경영진이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

국내 미디어를 상대로 위메이드가 1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가 개발 관계사 매드엔진을 인수 합병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답한 말이다.

매드엔진은 2020년 12월 설립된 신생 게임사다. 같은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종 대상을 수상한 MMORPG 'V4'의 핵심 개발진이 주축이 된 곳으로 알려졌으며 올 4월 27일 위메이드에서 배급을 맡은 데뷔작 '나이트 크로우'를 선보였다.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는 '대박'이었다. 엔씨소프트(NC)의 '리니지' 모바일 3부작으로 대표되는 기존 강자들은 물론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넥슨 '프라시아 전기' 등 신작들과 경쟁한 끝에 5월 9일 기점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안착, 6월 4일까지 약 4주 동안 1위를 지켰다.
'나이트 크로우' 게임 플레이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위메이드 공식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나이트 크로우' 게임 플레이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하며 "올해 안에 위믹스 기반 토크노믹스가 적용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며 해외 P2E(Play to Earn) 서비스를 예고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이러한 부분을 다시 강조하는 한 편 "중국 출시를 기대하며 현지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판호 발급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 5월 30일, 300억원에 매드엔진 구주 9358주(지뷴율 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서 위메이드 본사는 22.81%, 그룹 전체의 연결 기준 지분율은 40.61%로 늘었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상장사로서 타 법인을 인수 합병하는 과정은 공시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원칙인 만큼 간담회를 통해 확답을 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매드엔진 초창기부터 양사 의 동행이 지속돼왔고 경영진의 마음 또한 일치하는 만큼 외부에서 예상하는 대로 흘러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