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최상위권이 국산 MMORPG 일색으로 굳어져가고 있다. 순위 톱5를 엔씨소프트(NC)와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이 삼분하는 형세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NC '리니지2M'이 14일을 기점으로 구글 매출 5위에 입성, 매출 톱5에 '리니지M', '리니지W'와 더불어 3부작이 모두 올랐다. 이들과 더불어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꾸준히 대항마로서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올해 신작 MMORPG 중에선 위메이드의 4월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2위, 카카오게임즈 3월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6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을 사수하고 있다. 컴투스의 6월 신작 '제노니아'는 10위, 넥슨의 3월 신작 '프라시아 전기'는 11위다.
외산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앞서 언급한 MMORPG들과 넥슨 '피파 모바일'에 밀려 8위를 차지한 중국의 펀플러스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이다. 이 외에도 37게임즈 '데블M', 12위 유조이 게임즈 '픽셀 히어로' 등 중화권 게임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화권 외 게임 중에선 튀르키예 게임사 드림 게임즈의 매치3 퍼즐 게임 '로얄 매치', 미국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이용자 창작 기반 소셜 게임 '로블록스'가 각각 13위, 14위에 올랐다.
중국의 넷이즈가 국산 게임 '삼국블레이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신작 '삼국주장록'이 13일 출시됐다. 넷마블의 신작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26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웹젠은 서브컬처 수집형 RPG '라그나돌: 사라진 야차 공주'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