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플랫폼 VARK, 로블록스와 파트너십 체결…日 버튜버 업계 최초
일본의 가상현실(VR) 공연 플랫폼 '바크(VARK)'가 미국의 로블록스 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 소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서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VARK는 2017년 8월 '액트 리볼브'란 명칭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동명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VARK'를 2018년 11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메타 퀘스트' 등 VR 헤드셋에 특화된 3D 라이브 방송 콘테츠를 송출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는 기능 등도 포함된다.
VARK 측은 로블록스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해당 멤버는 차후 공개될 전망이다. 라이브 공연과 더불어 미니 게임 등이 포함된 월드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 '버튜버의 왕'은 인니 배그 유튜버?…유저 로컬 구독자 순위 논란
일본 1인미디어 통계 분석 플랫폼 유저 로컬(ユーザーローカル)이 '버튜버 구독자 수 랭킹' 1위에 홀로라이브 소속 '가우르 구라(433만명, 이하 구독자 수)'를 제치고 인도네시아의 게임 전문 스트리머 '오비이티(Obit, 474만)'를 등재했다. 버튜버의 경계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빗은 3D 아바타 프로그램과 음성 변조 툴을 활용, 헤드셋을 낀 개의 얼굴을 걸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게재하는 유형의 크리에이터다. 주로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 등 슈팅 게임을 플레이한 영상을 하이라이트로 편집해 게재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Obit이 스스로를 버튜버로 정의한 바 없다는 점,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어 곧 랭킹에서 삭제될 것이란 의견이 많으나, '가상 아바타를 내세운 방송인'으로서 버튜버로 분류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유저 로컬은 Obit 외에도 153만 유튜버 '알도시토(Aldoxito)'나 VR챗 전문 유튜버로 113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TFM자니(Jonny)' 등 비슷한 유형의 유튜버들을 공식 버튜버 랭킹에 등재한 전례가 있다. 두 유튜버는 현재 버튜버 구독자 랭킹에서 삭제됐다.
◇ 마로스튜디오 'V&U' 3기 '오라클' 5인 8월 5일 데뷔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 마로스튜디오의 버튜버 그룹 '브이앤유(V&U)'에서 3기 '오라클(ORACLE)'멤버들의 명칭과 아바타를 공개했다. 데뷔 방송은 오는 8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측의 운영하는 V&U 공식 유튜브에는 15일 멤버 5인 '수리 솔라리(Suri Solari)', '미타 오시타(Meeta Osita)', '사이언 하트(Cyon Hart)', '에코 라인(Echo Lyne)', '카게키리 메이브(Kagekiri Maeve)'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1분 30초 길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V&U는 2022년 5월 데뷔한 '심포리아' 소속 리오라 왈키리아·페넬로페 와이즈먼과 11월 합류한 유리카고 코코네, 올 3월 데뷔한 2기 '솔스티스' 소속 아모리아·아마노 세라피 등 총 5명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대부분의 멤버가 방송에서 영어를 중점적으로 활용,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니지산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 리그' 6개 팀과 컬래버레이션
일본 양대 프로야구 리그 중 한 곳인 '퍼시픽 리그'와 컬래버레이션을 공식 발표했다. 사측은 앞서 프로축구 'J리그'와도 컬래버레이션한 바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는 루이스 컈미, 마이모토 케이스케, 시키나기 아키라, 아카바네 요코, 유우키 치히로, 이누이 토코, 카가미 하야토, 카나에, 카이다 하루, 칸다 쇼이치, 타카미야 리온, 하야세 소우 등 열두 멤버가 참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퍼시픽 리그에는 이승엽 선수가 뛰었던 '치바 롯데 마린즈', 이대호 선수가 소속됐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두 선수 모두가 거쳐간 '오릭스 버팔로즈' 등 6개 팀이 소속돼있다. 한 팀 당 두 멤버가 컬래버레이션해 홍보 활동, 테마 굿즈 출시 등이 이뤄질 것으로 짐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 무료 게임 맞아?…'홀로큐어' 8월 17일 업데이트에 '하우징' 추가
일본의 유명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의 IP를 활용한 2차 창작 팬 게임 '홀로큐어'의 0.6버전 업데이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8월 17일 인도네시아 멤버 9인이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추가됨과 더불어 이용자가 개별 공간을 꾸리고 각 멤버들과 상호작용하는 '하우징'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홀로큐어는 스팀에서 인기를 끈 '뱀파이어 서바이버(뱀서)'와 유사 장르 도트 그래픽 액션 게임으로,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홀로라이브 소속 버튜버들의 공식 뮤직비디오 제작 등에 참여했던 애니메이터 카이유(Kay Yu)가 개발팀을 이끌고 있다.
이 게임은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성은 물론 홀로라이브 버튜버들의 재현도가 높아 게이머들로부터 '진정한 팬의 게임'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0.6버전부터 홀로라이브 운영사 커버와의 협의를 거쳐 PC 게임 플랫폼 스팀으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