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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SEC, 리플 항소에 수년 걸릴 것"…리플 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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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SEC, 리플 항소에 수년 걸릴 것"…리플 6% 급등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랩스에 대한 소송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랩스에 대한 소송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랩스에 대한 소송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지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지난 13일 SEC가 2020년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에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르면 리플의 XRP 토큰은 소매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판매할 때 증권이 아니다. 그러나 토레스 판사는 XRP가 하위 테스트(Howey Test)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할 경우 증권이라고 판결했다.

갈링하우스는 15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관 판매 판결을 이번 소송에서 "가장 작은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SEC가 소매 판매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한다면 토레스 판사가 내린 결정을 더욱 공고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현재 법적으로 리플은 증권이 아니라는 것이 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 SEC가 항소를 제기할 기회가 있을 때까지는 솔직히 몇 년이 걸릴 수 있지만, 저희는 매우 낙관적이다"라고 밝혔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트위터


그는 SEC가 '암호화폐 소송'에서 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제대로 방어할 수 없는 암호화폐 업계 플레이어들을 쫓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갈링하우스는 2020년 12월 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이 처음 제기되었을 때 미국의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불확실성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 당시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등 여러 거래소가 리플을 상장 폐지했다.

그는 SEC가 시장을 혼란시켰다면서 "그들은 혼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일을 했다"고 비난했다.

갈링하우스는 이러한 혼란이 SEC에서 '권력을 가장'하여 미국 내 혁신을 가로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EC는 건전한 정책과 명확한 규칙을 제시하는 것보다 권력과 정치를 앞세우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에 참여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갈링하우스는 SEC에 대한 리플의 승리는 전체 암호화폐 공간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리플과 SEC 간의 법적 싸움에서 토레스 판사의 획기적인 결정은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11시 4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의 XRP 토큰은 24시간 전 대비 6.49% 급등해 0.7702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오후 11시 4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의 XRP 토큰은 24시간 전 대비 6.49% 급등해 0.7702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

한편, 16일 오후 11시 4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의 XRP 토큰은 24시간 전 대비 6.49% 급등해 0.7702달러를 기록했다. XRP토큰의 주간 상승률은 63.97%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404억달러로 바인내스 코인(BNB)를 누르고 4위로 다시 올라섰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TC)은 0.36% 상승해 3만430달러, 이더리움(ETH)은 0.34% 올라 1942달러에 거래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