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 게임 개발자 '컨선드에이프(ConcernedApe)' 에릭 바론이 자신이 1인 개발한 농장 어드벤처 RPG '스타듀 밸리'에 1.6버전을 업데이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게임 출시 7년, 이전 버전인 1.5 버전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 3년만의 일이다.
에릭 바론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18일 "스타듀 밸리 1.6 버전이 다가온다"는 말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들을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축제' 이벤트 △신규 아이템 △대화문 추가 △'비밀(Secrets)' 등이 거론됐다.
스타듀 밸리는 2016년 2월 PC로 출시된 인디 게임이다. 도시의 대기업 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할아버지의 농장이 있는 '스타듀 밸리'로 귀농,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농장을 가꾼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 게임은 농장 경영, 다양한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은 물론 연애, 결혼, 육아, 낚시, 던전 탐험,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최대 4인까지 멀티 플레이로도 즐길 수 있다.
에릭 바론 개발자는 첫 출시 이후로도 주기적으로 게임에 업데이트를 적용해왔다.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는 2020년 12월 적용된 1.5 버전으로 당시 새로운 지역 '진저 섬', 무기 강화 콘텐츠, 다양한 신규 아이템과 몬스터 등이 추가됐다.
1.6 버전은 올 4월 17일 처음으로 예고됐다. 업데이트 적용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디어 전문지 스크린 랜트는 "바론 개발자가 '헌티드 쇼콜라티에' 등 신작 개발을 병행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빨라도 올 연말 업데이트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