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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영국 FCA에 암호화폐 라이선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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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영국 FCA에 암호화폐 라이선스 신청

결제 프로토콜 리플이 최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암호화폐 자산 회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사진=리플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결제 프로토콜 리플이 최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암호화폐 자산 회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사진=리플 로고
결제 프로토콜 리플이 최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암호화폐 자산 회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후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암호화폐 자산 회사로 등록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리플은 이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일환으로 아일랜드에서 결제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등록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후 제출된 것이다. 미국 법원은 지난 13일 SEC-리플의 소송에서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할 때는 리플의 XRP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하지만,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할 때는 증권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려 리플에게 반쪽 짜리 승리를 안겼다.
이 소송은 현재 SEC가 항소할 가능성이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법원 판결 후 "리플 판결은 기쁘고 실망스럽다"는 한마디로 표현해 많은 의미를 함축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잇따른 규제 조치 강화로 인해 더 많은 암호화폐 기업이 규제 명확성과 지원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 영국을 찾고 있다.

최근 벤처 캐피털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는 정책 입안자 및 FCA와 "수개월 동안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끝에 미국 이외의 지역에 처음으로 런던에 새 사무소를 열었다. A16Z는 영국 등 해외 진출의 주요 이유로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꼽았다.

영국 의회에 암호화폐 규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법안이 발의되었으며, 지난 6월에는 암호화폐를 기존 자산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규칙에 따라 규제하는 법안이 찰스 왕의 동의를 받아 법으로 제정됐다. 새로운 법안은 재무부, 금융행위감독청(FCA), 영란은행, 결제시스템규제청에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고 시행할 권한을 부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