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고래, 거래소 유입 비중 최고치…시세 하락 주도?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비트코인 고래, 거래소 유입 비중 최고치…시세 하락 주도?

비트코인 단기 보유 고래 급증…비트코인 3만달러 유지로 기회주의적 투자자 급증

2023년 비트코인 고래(대규모 투자자) 매매는 대부분 투기성 투자자들로부터 이루어졌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비트코인 고래(대규모 투자자) 매매는 대부분 투기성 투자자들로부터 이루어졌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2023년 비트코인 고래(대규모 투자자) 매매는 대부분 투기성 투자자들로부터 이루어졌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는 단기 보유자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2022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소 유입을 차지했다.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주간 뉴스레터 '더 위크 온체인' 최신호에서 최근 가장 활발하게 코인을 매수하는 기회주의적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고래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고래 탄생


비트코인(BTC) 가격 조치가 3만 달러로 돌아온 이후 비트코인 ​​거래자들 사이에 변화가 일어났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가 거래소 유입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글래스노드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가 거래소 유입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글래스노드

위의 글래스노드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155일 동안 코인을 보유하는 투자자인 소위 단기 보유자(STH)가 훨씬 더 보편화됐다.

다시 말하면, 가장 큰 규모의 투자자 집단인 고래도 많은 수의 단기 보유자(STH)로 구성됐다.

글래스노드는 "거래소 유입 전반에 걸쳐 단기 보유자(STH) 우위가 8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현재 지난 5년 동안의 장기 범위(일반적으로 55%~65%)를 크게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회사는 "이를 통해 최근 거래 활동의 상당 부분이 2023년 시장 내에서 활동하는 고래('STH'로 분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BTC)/달러(USD)의 단기 거래에 대한 관심은 5월 이전부터 이미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2년 말 FTX 거래소 폭락 이후 투기꾼들은 비트코인 변동성을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글래스노드는 "거래소로 유입되는 단기 보유자 물량이 실현한 손익의 정도를 살펴보면, 신규 투자자들이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거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TX 폭락 이후 랠리와 조정이 있을 때마다 STH 손익이 각각 1만 BTC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고래가 거래소에 '유입 편향성'을 보이는 이유


비트코인 고래는 최근 거래소 활동을 강화해 7월 한 때 전체 유입의 41%를 차지했다.

글래스노드는 '더 위크 온체인'에서는 "거래소로의 고래 순유입 분석은 수급 균형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고래에서 거래소로의 순유입은 하루 ±5000 BTC 사이에서 변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6월과 7월에는 고래 유입이 하루 4.0~6.5만 BTC의 높은 유입 편향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래들만 비트코인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보유중인 비트코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굴 풀 풀린(Poolin)은 바이낸스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내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그 밖의 다른 채굴자들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섰다.

이같은 매도세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