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는 단기 보유자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2022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소 유입을 차지했다.
◇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고래 탄생
비트코인(BTC) 가격 조치가 3만 달러로 돌아온 이후 비트코인 거래자들 사이에 변화가 일어났다.
위의 글래스노드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155일 동안 코인을 보유하는 투자자인 소위 단기 보유자(STH)가 훨씬 더 보편화됐다.
다시 말하면, 가장 큰 규모의 투자자 집단인 고래도 많은 수의 단기 보유자(STH)로 구성됐다.
글래스노드는 "거래소 유입 전반에 걸쳐 단기 보유자(STH) 우위가 8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현재 지난 5년 동안의 장기 범위(일반적으로 55%~65%)를 크게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회사는 "이를 통해 최근 거래 활동의 상당 부분이 2023년 시장 내에서 활동하는 고래('STH'로 분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BTC)/달러(USD)의 단기 거래에 대한 관심은 5월 이전부터 이미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2년 말 FTX 거래소 폭락 이후 투기꾼들은 비트코인 변동성을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글래스노드는 "거래소로 유입되는 단기 보유자 물량이 실현한 손익의 정도를 살펴보면, 신규 투자자들이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거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TX 폭락 이후 랠리와 조정이 있을 때마다 STH 손익이 각각 1만 BTC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고래가 거래소에 '유입 편향성'을 보이는 이유
비트코인 고래는 최근 거래소 활동을 강화해 7월 한 때 전체 유입의 41%를 차지했다.
글래스노드는 '더 위크 온체인'에서는 "거래소로의 고래 순유입 분석은 수급 균형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고래에서 거래소로의 순유입은 하루 ±5000 BTC 사이에서 변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6월과 7월에는 고래 유입이 하루 4.0~6.5만 BTC의 높은 유입 편향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래들만 비트코인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보유중인 비트코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굴 풀 풀린(Poolin)은 바이낸스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내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그 밖의 다른 채굴자들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섰다.
이같은 매도세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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