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원회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영국에서 월드코인이 출시된 것을 주목하고 있으며 추가 문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월드코인은 '오브(Orb)'로 알려진 하드웨어 장치를 사용해 개인을 식별하고 홍채를 스캔해 사람임을 증명하는 프로젝트다.
웹사이트에 '새로운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라고 설명하고 있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에서 사람과 인공 지능을 구분할 수 있는 디지털 ID(월드 ID)를 부여한다.
월드코인 측은 사람과 매우 유사한 언어를 구사하는 챗GPT(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챗봇의 시대에는 월드 ID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드 ID는 온라인에서 실제 사람과 AI 봇을 구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특정 국가에서 가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월드코인의 암호화폐 토큰인 WLD가 지급될 예정이다.
바이낸스와 OKX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월드코인의 WLD 토큰은 24일 출시 후 20% 이상 급등해 최고가인 3.30달러를 기록했다. 25일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상장 당일의 열기가 식으면서 2.01달러에 거래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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