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상승…도지코인, 10% 폭등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알파벳 'X'로 바꾸고 '슈퍼 앱'으로 만들기로 한 결정은 도지코인(DOGE)을 비롯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에 상승세를 몰고 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5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한 가운데 도지코인은 10% 이상 폭등해 0.083달러까지 치솟았다.

머스크는 지난 24일 트위터 로고를 X로 바꾼 직후 몇 달 내에 금융 관리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4월 주식·가상화폐거래 사이트 '이토로'(eToro)와 협업으로 투자정보 제공 기능을 추가했다. 트위터는 이미 미시간, 미주리, 뉴햄프셔 등 미국 3개 주에서 기업이 자금을 받고 송금할 수 있는 송금 서비스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코인데스크는 트위터와 암호화폐가 결합하면 이 시장에서 절대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28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18% 소폭 상승해 2만9218.0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장중 한때 최저 2만9062.43달러에서 장중 최고 2만9353.16달러 사이의 아주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43% 증가해 1조188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679억달러였고, BTC 시장 지배력은 48.3%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줄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16% 올라 3795만4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71% 상승해 1860.5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845.98달러까지 니려간 뒤 오르기 시작해 장중 최고 1867.3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37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0%로 전일과 동일했다.

리플(XRP)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째 하락세를 끊어내고 0.63% 상승해 0.710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리플은 1.32% 뛰어 924원에 거래 중이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0.40% 하락해 237.79달러였다. 업비트는 바이낸스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도지코인(DOGE)은 무려 10.27% 폭등해 0.0818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장중 최저 0.07398달러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장중 최고 0.08334달러를 찍었다.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114억달러로 카르다노의 에이다(시총 106억달러) 토큰을 누르고 시총 7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9.96% 폭등해 106원에 거래 중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0.40% 하락해 0.304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25% 내려 395원이었다.

솔라나(SOL)는 0.86% 하락해 23.34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3일 이후 4거래일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66% 내려 3만170원에 거래 중이었다.

트론(TRX)은 0.40% 상승해 0.08164달러였다. 업비트에서 트론은 가격 변동 없이 106원에 거래 중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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