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매치3 퍼즐 게임 '로얄 매치'가 국내에서 끝없는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 4월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주간활성이용자(WAU) 톱10에 오른 데 이어 3개월 만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7월 3주차(17일~23일) 순위 자료에 따르면 로얄 매치는 네오위즈 '피망 뉴맞고'를 WAU 1029명 차이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같은 주 매출 순위는 12위였다.
이 게임은 올 4월 2주차(10일~16일) 11위에서 8위에 오른 후 3달 동안 WAU가 전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로얄 매치의 6월 성과는 올 1월에 비교했을 때 월 매출은 93.4%,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5.8% 증가했다.
올 상반기 로얄매치가 거둔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누적 매출 추산치는 1300만달러, 한화 기준 약 166억원이었다. 매치3 퍼즐 게임 내에선 플레이릭스 '꿈의 정원'의 1800만달러(약 229억원)에 이은 2위로, 3위 킹 '캔디크러쉬사가'는 1200만달러(약 153억원)이었다.
튀르키예의 드림 게임즈가 개발한 매치3 퍼즐 게임 로얄 매치는 왕실의 성을 정리해 과거의 영광, 아름다움을 되찾게 해준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센서타워 측이 앱 마켓 리뷰를 토대로 분석한 게임의 호평 키워드는 '광고 없음', '중독성'이었다.
국내 WAU 1위는 '로블록스'가 계속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4위부터 10위까지는 별다른 순위 변동이 없었다. 11위 역시 지난주와 같은 NHN '한게임 신맞고'로 WAU는 28만9631명이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7월 3주차 WAU 톱 10 게임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게임은 넥슨 '피파 모바일'로 매출 순위 8위에 올랐다. 이 게임과 로얄 매치 외에도 로블록스가 16위, 넥슨 '피파 온라인 4M'이 26위, 라이엇 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가 32위를 차지했다.
같은 주 매출 톱5 게임의 WAU와 전주 대비 변화율은 △1위 엔씨소프트(NC) '리니지M' 10만8798명(-3.95%0) △2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4만3150명(-0.20%) △3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6만8031명(-12.44%) △4위 NC '리니지W' 1만1871명(-9.60%) △5위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2만2909명(-7.29%)으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