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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4개월 만에 1일 최대 상승…선물 미결제약정 5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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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4개월 만에 1일 최대 상승…선물 미결제약정 5억달러 돌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지코인의 시바이누 개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지코인의 시바이누 개 이미지.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리브랜딩 후광으로 밈코인 도지코인(DOGE)이 연일 급등세를 타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가 추적한 바이낸스 데이터를 인용해 도지코인이 25일(현지시간) 10% 상승하며 4월 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은 브랜드를 알파벳 X로 변경한 트위터 플랫폼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2주 만에 25%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도지코인(DOGE)/달러(USD)각겨 1일 차트. 도지코인이 25일 10% 이상 급등하며 지난 4월 3일 이후 가장 큰 1일 상승 폭을 보였다.  출처=트레이딩뷰이미지 확대보기
25일(현지시간) 도지코인(DOGE)/달러(USD)각겨 1일 차트. 도지코인이 25일 10% 이상 급등하며 지난 4월 3일 이후 가장 큰 1일 상승 폭을 보였다. 출처=트레이딩뷰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연구 및 전략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은 "당초 8월에 예상했던 여름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다른 암호화폐가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도지코인(DOGE)이 올여름 대세가 될 수 있다"라며 "머스크는 트위터를 재창조하기 위한 마케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도지코인에 연동된 무기한 선물 시장도 상승세다.

코인클래스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명목 미결제약정, 즉 활성 무기한 선물 계약 수에 고정된 달러 가치가 4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주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DOGE 기준으로 미결제약정은 62억 달러로 급증해 4월 8일에 기록한 최고치인 64억 3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도지코인 미결제약정이 급증해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었음을 나타냈다. 도지코인 가격(노란색 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초록색 도표)출처=코인글래스이미지 확대보기
도지코인 미결제약정이 급증해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었음을 나타냈다. 도지코인 가격(노란색 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초록색 도표)출처=코인글래스

미결제 약정의 증가와 가격 상승의 조합은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시사하며, 상승 추세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6일 오후 2시경 도지코인 미결제 약정 가중 펀딩 비율은 0으로 떨어졌다. 이는 강세 롱 포지션과 약세 숏 포지션 사이의 균형을 시사한다.

펀딩 비율은 롱/숏 포지션을 유지하는 비용을 의미하며, 수치가 양수이면 롱 포지션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는 아마도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한 도지코인이 숨고르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