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는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가 추적한 바이낸스 데이터를 인용해 도지코인이 25일(현지시간) 10% 상승하며 4월 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연구 및 전략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은 "당초 8월에 예상했던 여름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다른 암호화폐가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도지코인(DOGE)이 올여름 대세가 될 수 있다"라며 "머스크는 트위터를 재창조하기 위한 마케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도지코인에 연동된 무기한 선물 시장도 상승세다.
코인클래스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명목 미결제약정, 즉 활성 무기한 선물 계약 수에 고정된 달러 가치가 4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주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DOGE 기준으로 미결제약정은 62억 달러로 급증해 4월 8일에 기록한 최고치인 64억 3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미결제 약정의 증가와 가격 상승의 조합은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시사하며, 상승 추세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6일 오후 2시경 도지코인 미결제 약정 가중 펀딩 비율은 0으로 떨어졌다. 이는 강세 롱 포지션과 약세 숏 포지션 사이의 균형을 시사한다.
펀딩 비율은 롱/숏 포지션을 유지하는 비용을 의미하며, 수치가 양수이면 롱 포지션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는 아마도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한 도지코인이 숨고르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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