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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완전자율주행 기술, 마지막 퍼즐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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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완전자율주행 기술, 마지막 퍼즐만 남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일(현지시간) 올린 FSD 관련 트윗. 사진=X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일(현지시간) 올린 FSD 관련 트윗. 사진=X
테슬라가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 안에 정식 버전을 내놓겠다고 밝힌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지막 퍼즐을 푸는 작업을 현재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의 후신 X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 FSD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일이 진행 중”이라면서 “그것은 바로 차량제어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을 올리는 이 순간에도 차량제어와 관련한 C++ 코드가 30만줄씩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FSD 정식 버전의 개발 작업은 엔지니어가 관건이 아니라 AI를 학습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댈 필요 없는 명실상부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올해 안에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AI 학습을 통한 차량제어 기술 확보가 마지막 관건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지난달 올린 트윗에서 올해 안에 FSD 베타 버전에서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정식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FSD 베타 버전을 옵션으로 판매해 왔다.

그러나 FDS 베타 버전은 고속도로를 비롯한 제한된 주행 환경에서 정지 표지판, 빨간 불을 인식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운전자의 개입이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3단계 자율주행 기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캘리포니아주 교통당국은 지난해 9월 테슬라의 FSD 시스템은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의 차량 주행을 도와주는 보조 장치에 불과한데도 테슬라는 이 시스템들이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오해하게 만들거나 과장해 왔다며 테슬라를 허위광고 혐의로 고발한 적도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