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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일본, 중국의 드론과 극초음속 무기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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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일본, 중국의 드론과 극초음속 무기에 취약”

일본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과 드론 등 신형 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과 드론 등 신형 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강조함에 따라 중국은 더 강력한 군사력 증강과 함께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드론과 극초음속 무기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지난 5월 말 중국군 기관지 인민해방 군보에 실린 기사는 갈수록 중요한 전투 분야인 저고도 영공을 통제하는 군의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저가의 인공지능이 장착된 드론이 그 노력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2022년 10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은 무인항공기와 인공지능이 장착된 전투 능력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국영 거대 국방기업인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hina Electronics Technology) 그룹은 지난해 48대의 드론 무리를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한 무리의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탐지와 표적이 필요한데, 이는 특히 군대를 배치하기 어려운 외딴섬에서의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들을 언급하며 "센카쿠 열도와 오키나와 상륙작전에 드론 무리를 사용하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주재한 5월 30일 공산당 국가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은 “최악의 경우와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미·중 해군 함정의 우발적 충돌과 같은 사건은 대규모 군사 충돌의 잠재적 계기로 꼽힌다.

중국은 또한 극초음속 무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월 중국은 미사일 비행 환경을 모의 실험할 수 있는 시험 시설인 JF-22 고속 풍동을 공개했다. 그것은 총길이가 약 170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음속의 30배까지 공기 흐름 속도를 낼 수 있다.

국방 분석가들은 극초음속 무기가 기존의 미사일방어체계를 좌절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일본의 2023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중국군은 대륙 간 사거리를 가진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해군을 빠른 속도로 증강하고 있다. 중국은 4월 1만 톤급 055형 구축함 2척을 추가해 총 8척이 되었다.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은 2022년 6월 진수됐다. 2021년에 처음 배치된 세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이 취역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추정에 따르면, 중국은 1년 만에 거의 20% 증가한 41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현재의 확장 속도로 계속된다면 그 숫자가 2035년까지 약 1500개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