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업계가 익숙한 브랜드의 신선한 변신을 통해 새로움을 찾는 젊은 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꿀꽈배기싸이순살’은 싸이버거 패티의 노하우가 담긴 100% 닭다리살을 바삭하게 튀겨낸 싸이순살에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아카시아 벌꿀을 발라 완성했다. 함께 출시된 ‘꿀꽈배기크림치즈’는 ‘치즈볼 맛집’ 맘스터치의 노하우를 담아 쫄깃한 꽈배기 안에 진한 크림치즈 필링을 채우고, 달콤상큼한 아카시아벌꿀로 마무리한 디저트다.
‘오이 핫도그’로 한 차례 온라인을 달군 명랑핫도그는 이번에는 오리온과 손잡고 또 한번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오리온 대표 제품인 핫브레이크를 활용한 ‘핫뜨거운 핫브레이크 핫도그’가 그 주인공으로, 소시지 자리에 ‘핫브레이트 땅콩카라멜’을 통째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2주라는 짧은 기간 판매로 더욱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한정판’에 지갑을 여는 알파세대가 반응한 결과다.
줄 서서 마시는 카페로 유명한 카멜커피 효과를 보고 있는 곳은 뚜레쥬르다. 뚜레쥬르는 카멜커피와 함 음료 5종과 디저트 4종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 제품인 ‘카멜 갸또’는 카페 갸또 시트에 바삭한 식감 초코 크런치가 콕콕 박혀 있는 미니 케이크다. 마스카포네 크림과 생크림으로 꾸덕함과 부드러움을 가득 담아냈다. 커피 부드러움과 진한 풍미를 더했다. 두 회사는 ‘카멜 갸또’ 출시를 기념해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에서 샘플링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밖에 보해양조는 디저트 카페 ‘설빙’과 콜라보해 ‘설빙 흑임자순희’ 막걸리를 출시했고, 즉석떡볶이 브랜드 ‘두끼’는 오리온 ‘꼬북칩’ 신메뉴 ‘크런치즈맛’이 떡볶이와 잘 어울린다는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이색 협업을 놀이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에 신선함을 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