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PYUSD' 출시

미국 금융기술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7일 페이팔 USD(PYUSD)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달러와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PYUSD은 팍소스 트러스트(Paxos Trust Co.)에서 발행하고, 미국 달러 예금, 단기 국채 및 이와 유사한 현금 등가물로 완전히 뒷받침된다.
페이팔은 PYUSD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며 '디지털 지불 및 웹3(WEB3)용'으로 설계됐고, 곧 미국 고객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결제 대기업 페이팔은 3억 50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가 있다. 이미 미국과 영국의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사고팔고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BTC)을 포함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으로 지불이 가능하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여러 스테이블코인이 있지만, 주요 결제 처리업체가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것은 페이팔이 처음이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결제 인프라의 일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페이팔이 2022년 1월에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며, 관련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카스카릴라 팍소스 CEO는 "선도적인 금융 기관이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함으로써 페이팔과 팍소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라며 "페이팔 USD(PYUSD)는 디지털 자산과 금융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약이며, 팍소스는 이 혁신적인 제품을 구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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