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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개월만에 기관 유출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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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개월만에 기관 유출 최고치 기록

지난 주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총 유출액 1억1700만 달러 기록

기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빠르게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은 3월 이후 4개월 만에 주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기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빠르게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은 3월 이후 4개월 만에 주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기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빠르게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은 3월 이후 주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이니스트닷컴에 따르면 암호화폐 여름철 침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비트코인 투자 상품의 주간 거래량은 올해 초 평균보다 36%나 감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은 더 큰 타격을 입어 연간 평균 대비 62%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억 1100만 달러(약 1460억 원)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조사를 시작한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주 주간 유출의 93%는 비트코인 롱 투자 상품이었다. 비트코인 숏 투자 상품은 14주 연속으로 총 310만 달러(약 41억 원)의 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에서도 600만 달러(약 79억 원)의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총 유출액은 1억 1700만 달러(약 1539억 원)에 달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대체코인)은 지역적으로는 독일과 캐나다의 두 상장지수상품(ETP) 제공업체에서 각각 7100만 달러(약 933억 원)와 2900만 달러(약 381억 원)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스왑(UNI)과 카르다노(ADA)도 각각 80만 달러(약 11억 원)와 30만 달러(약 4억 원)가 유출됐다.

반면, 솔라나(SOL)는 950만 달러(약 125억원)가 유입돼 작년 3월 이후 한 주 동안 유입된 자금 중 최대 유입을 기록했다.

리플(XRP)과 라이트코인(LTC)도 각각 50만 달러(약 6억5600만 원)와 46만 달러(약 6억 원)가 유입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