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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여권 없는 쇼핑 서비스 글로벌 매장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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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여권 없는 쇼핑 서비스 글로벌 매장으로 확대

여권 없는 쇼핑 서비스를 글로벌 매장으로 확대하는 롯데면세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여권 없는 쇼핑 서비스를 글로벌 매장으로 확대하는 롯데면세점. 사진=로이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로드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한 디지털 플랫폼 확대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롯데면세점은 로드시스템과 함께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DX(Digital Transformation) 인프라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 및 간편 결제, 세금 환급 등 특허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구현을 담당한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여권 없는 쇼핑 서비스를 글로벌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여권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여행객의 신분 확인을 간소화하고 세금 환급을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한다. 현재 6개 국가에서 활용 중이며, 앞으로 다른 국가들에도 확장할 예정이다.

모바일 여권은 OCR과 전자 여권 IC 칩을 활용한 양방향 인증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외교부와 법무부의 공공전산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실시간 검증도 진행하여 여권의 유효기간과 체류기간 등을 확인한다. 또한, 모바일 여권 사용 시 생성되는 QR 코드는 30초 간격으로 재생성되어 부정 사용을 차단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미 모바일 여권 서비스를 도입한 선두주자로, 롯데그룹 계열사와 외부 제휴처로의 확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을 국내 백화점, 호텔, 카지노, MICE, 병원 등 관광산업 분야에 확장하여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로드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디지털 전환의 선도자가 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대기업과 IT 스타트업 간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1분기에 가장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협력과 디지털 전환은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시장 개척 및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