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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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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서 상장

런던에 본사를 둔 자코비(Jacobi) 자산운용이 15일 유럽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 출처=자코비 자산운용 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
런던에 본사를 둔 자코비(Jacobi) 자산운용이 15일 유럽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 출처=자코비 자산운용 트위터
런던에 본사를 둔 자코비(Jacobi) 자산운용이 15일 유럽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다고 코인데스크와 비트코인매거진 등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자코비는 2021년 10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인 '자코비 FT 윌셔 비트코인 ETF'를 승인받았으며, 15일 약 2년 만에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에 상장했다.
자코비 FT 윌셔 비트코인 ETF는 건지 금융서비스위원회(GFSC)의 규제를 받으며 'BCOIN'이라는 티커로 거래된다.

자코비는 15일 펀드 수탁은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이 담당하며, 트레이딩 회사 플로우 트레이더스가 마켓 메이커로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당초 자코비는 자코비 FT 윌셔 비트코인 ETF를 2022년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테라 생태계 붕괴와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등 디지털 자산 시장의 여러 악재로 인해 상장을 미뤘다.

유럽에서는 상장지수상품(ETP)이라는 포괄적인 용어로 불리는 상장지수채권(ETN)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자코비의 상품은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다. ETF 주주는 상품의 기본 주식의 일부를 소유하는 반면, ETN 투자자는 채무 증권을 소유한다.

자코비는 자사의 ETF는 ETN과 달리 레버리지나 파생상품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코비 자산운용의 마틴 베드널(Martin Bednall) CEO는 "유럽이 미국보다 앞서 규제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개방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