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신예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계 기업인 출신 정치인 비벡 라와스와미가 내년 열리는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이 이긴다면 일론 머스크 X 총수의 경영방식을 국정운영에 벤치마킹하겠다고 주장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라와스와미는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백악관에 입성하게 된다면 머스크가 X(트위터의 후신)를 경영하듯이 정부를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를 경영한 방식은 미국 행정부 차원에서도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로 유명했던 터커 칼슨과 지난 17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라와스와미는 매우 전도유망한 대선 후보”라고 호평한 바 있다.
올해 37세의 라와스와미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업계에서 널리 이름을 날린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지난 2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 정치판에 발을 들여놨다.
그가 내년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유색 인종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유색 인종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