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은 처서(處暑)다.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는 태양이 황경 150도일 때를 말한다. 처서 뜻은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담이 있지만 올해는 들어맞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오늘일기(날씨)예보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24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겠다.
그러나 금요일인 25일 오후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다시 무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저녁 서울과 경기 동부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서해상에 자리한 강한 비구름이 유입돼 오늘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벼락을 동반한 30~60mm(시간당)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수도권·충남 서해안·제주 산간에 150mm 이상, 영서·호남엔 120mm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