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은 약 11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다. 삼성전자는 752㎡(약 227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57형 오디세이 Neo G9·오디세이 아크·49형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선보인다.
다양한 확장성도 자랑한다. ‘오디세이 네오 G9’는 HDMI 2.1 뿐만 아니라 DP 2.1도 탑재되어 PC 연결성도 강화됐다. 특히 DP 2.1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코덱을 적용해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작이 빠르고 복잡한 게임 장면에서 끊김이나 이미지 깨짐 현상을 방지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도 적용돼 HDR 환경에서도 더 밝고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23에서 한층 강화된 성능의 ‘오디세이 아크’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오디세이 아크는 세로형 콕핏 모드가 가능한 게이밍 모니터로 1000R 곡률의 풀 스케일 화면으로 게이밍 경험을 확장한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는 화면의 크기·비율·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어드벤처·시뮬레이션·RPG·FPS 등 게임 특성에 최적화된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오디세이 아크 역시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4K UHD 해상도(3840x2160) △최대 165Hz 고주사율 △최대 1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게임 플레이에 몰입감을 더한다.
오디세이 아크 55형은 기존 모델 대비 연결성과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3개의 HDMI 포트 외 1개의 DP 포트를 추가해 IT 기기 연결성을 높였고, KVM(키보드·비디오·모니터) 스위치 기능을 새로 탑재해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최대 4대의 PC까지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오디세이 아크만의 새로운 멀티뷰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4개의 외부기기 동시 입·출력이 가능해 게임 플레이와 동시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풍부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임스컴 2023에서 세계 최초·최고 기능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게이밍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디세이 네오 G9’는 국내에서는 8월 30일부터, 오디세이 아크 신제품은 9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