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 강도하 역을 맡은 배우 오의식 열연에 관심이 쏠린다.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1 후반 잠시 등장한 오의식은 시즌2에서 새로운 등장인물 강도하를 맡아 냉철한 머리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방화 사건 현장에서 사망한 봉도진(손호준) 친구이기도 한 강도하는 봉도진의 빈자리를 카리스마로 채우고 있다.
사건에 집중하는 강렬한 눈빛과 캐릭터의 직업적 특색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연기는 극 몰입도를 높였다. 오의식은 지난 3월 종영된 tvN 인기 드라마 '일타 스캔들' 남재우 역과는 결이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같은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의 열연과 연기 변신이다.
오의식은 드라마뿐 아니라 연극 '카페 쥬에네스' 출연도 확정해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다음 달 25일 막이 오르는 '카페 쥬에네스'에서 오의식은 아마쿠사 아키 역으로 분한다. 이 연극은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절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모든 청춘들을 위한 작품이다.
아마쿠사 아키는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특무대 대장으로, 독립군 아버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모진 고문 끝에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아 일본인이 된 인물이다. 출신 탓에 일본을 위한 일이라면 더 잔인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의 처절함을 깊은 연기 내공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오의식은 뮤지컬 '아가사' '로기수' '렛미플라이', 연극 '유도소년' '렁스' '그때도 오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한 연기파 배우다. 특히 '그때도 오늘'에서 선보인 담백하면서 다채로운 연기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도하 역 오의식을 비롯해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 출연진(등장인물)은 김래원(진돗개·진호개 역) 전성우(덱스·한세진 교수 역) 이도엽(마태화 역) 공승연(송설 역) 서현철(백참 역) 백은혜(우삼순 역) 손지윤(윤홍 역) 우미화(독고순 역) 강기둥(공명필 역) 손호준(봉도진 역·극중 사망해 하차) 등이다.
12부작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는 OTT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공개된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소방서 옆 경찰서2·소옆경2·소경국·소옆경국·소옆경그국·소경국2) 본 방송 시간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이며 재방송(재방·다시보기)은 다양한 채널에서 나온다. 제작사는 스튜디오S와 메가몬스터이며 민지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는 다음 달 9일 방송될 마지막회(최종회·최종화)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12회까지 몇회(몇부작) 남지 않았다. 해피엔딩(happy ending)과 새드엔딩(sad ending) 중 어떤 결말(엔딩)로 종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