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29일, 자사 AI 머신 러닝 오픈소스 모델 플랫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플랫폼에 NC 자체 AI 거대 언어 모델 '바르코(VARCO)'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NC는 2011년 2월,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처음으로 AI 전담 조직을 설립한 이래 12년간 AI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 현재 NC AI 센터는 3개 부문, 10개 이상 연구실에 약 300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옛 신라 수도 디지털 복원 사업 △항공 운항용 기상 예보 시스템 감시 고도화 △차량용 AI 뉴스 낭독 서비스 등 사업에 참여했다.
AWS 외에도 NC는 올 2월, 아마존 게임즈와 자사 차기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배급을 맡기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TL은 NC가 2012년작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플래그십(주력) 제품으로, 해당 파트너십 후 아마존 게임즈는 올 6월 서머 게임 페스트(SGF)와 8월 게임스컴에서 TL을 소개했다.
NC는 이번 협업 이후로도 텍스트 전문 관리 툴 '바르코 텍스트',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툴 '바르코 아트', 디지털 휴먼(가상인간) 생성·관리 툴 '바르코 휴먼' 등을 내년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센터 산하 자연어처리(NLP) 센터장은 "이번에 AWS에 선보인 AI 모델은 한국어로 이뤄진 만큼,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혁신 기술 대중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AWS와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 친화적인 생성형 AI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