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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이전논란’ 윤석열vs문재인 전·현 대통령 싸움까지 갈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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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이전논란’ 윤석열vs문재인 전·현 대통령 싸움까지 갈 일인가

대통령실 4일(오늘) 공식 브리핑 “전 대통령(문재인)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 직격
문재인 전 대통령 SNS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대통령실이 정리하는 게 옳아”
윤미향 의원 비판 발언…“자유민주주의 국체 흔들고 파괴하는 반국가행위 단호히 대응”
육사 홍범도 흉상 외부 이전이 확정됐다. 육군사관학교는 최근 논란에 휩싸인 홍범도 장군 흉상 외부 이전과 관련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외부로 이전하고 나머지 흉상은 교정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지난 8월 3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 흉상.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육사 홍범도 흉상 외부 이전이 확정됐다. 육군사관학교는 최근 논란에 휩싸인 홍범도 장군 흉상 외부 이전과 관련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외부로 이전하고 나머지 흉상은 교정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지난 8월 3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 흉상. 사진=연합
대통령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 언급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전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공식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관련해 “육사(육군사관학교)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는 비판 글을 올렸다.

또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 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미향 의원(무소속)을 염두에 둔 비판 발언이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