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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총리 “아세안·G20 회의서 오염수 방류 양해 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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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총리 “아세안·G20 회의서 오염수 방류 양해 구할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P통신·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며 최근 논란이 되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아세안 회의와 G20 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각국의 이해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12월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협력도 확인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개최되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 리창 총리와 처음으로 만나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리 총리가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게 된다면 기시다 총리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논의하자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와 리 총리가 아세안 회의에서 정식 회담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내각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일·중 정상회담 개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마쓰노 장관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 기회를 이용해서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해양 방류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설명하는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실시하는 투명성 있는 대처 등에 대해 다시금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