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이야 옥(미래)이야’ 주인공 서준영·윤다영, 자체 시청률 경신에 하드캐리

‘금이야 옥이야’ 배우 서준영와 윤다영의 열연이 종영을 앞두고 더욱 빛나고 있다. 특히 제목 속 ‘금(강산)이야 옥(미래)이야’처럼 두 배우는 자체 시청률 경신에 하드캐리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연인에게 이별 선고를 받았던 싱글대디 금강산(서준영)이 재결합에 성공했고 전 부인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최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황만석 회장(김호영)은 금강산에게 “집안일 그거 아직 해결이 안 된 거야?”라며 다시 채근했다.
이후 집 앞에서 옥미래(윤다영)를 기다리던 금강산은 “앞으로는 행여 잔디가 상처받을까 봐 잔디 엄마가 저지른 잘못, 미래 씨 혼자 감당하지 말아요. 제발요”라며 진심 어린 사과로 옥미래를 붙잡았다.
옥미래는 “전 잔디가 더 이상 상처받지 말았으면 해요”라며 여전히 상대방을 먼저 생각했다. 또 “강산 씨 옆에 있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고 말했잖아요”라며 매몰차게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결국 울며 주저앉았다.
금강산은 그런 옥미래 손을 붙잡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없이 껴안아 감동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간 금강산은 딸 금잔디(김시은) 가방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팸플릿을 발견했다. 가족들은 의아해하면서도 좋은 일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이에 금잔디가 “그럼 좋은 거네 아빠. 나도 해도 돼?”라며 질문을 건넸지만 가족들은 잔디가 아직 어리다며 반발했다. 금강산도 “잔디야, 아직 어리니까 커서 생각해 봐도 늦지 않아”라며 말렸다.
이후 금강산은 큰형님 은상수(최필립)를 통해 전 부인 이선주(반소영)와의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양육권을 제외하고 모든 걸 포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친부모여야만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음을 알게 되자 자신이 금잔디 양아빠인 것을 숨긴 금강산 얼굴은 어두워져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편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기 위해 황 회장을 찾아간 금강산은 옥미래 어머니 황찬란(이응경)이 장모 마홍도(송채환)를 찾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금강산이 집안 사정을 밝히자 황 회장은 “자네 부인이 살아 돌아왔다고?”라며 흥분했다.
이에 금강산은 “잔디 엄마하고는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때 미래 씨랑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황 회장은 “이혼 소송이라니 자네 부인은 이혼할 마음이 없단 말 아닌가. 미래 어머니가 알면 또 난리가 나겠어”라며 격분했다. 하지만 황 회장은 “일단 다른 식구들에겐 입 다물게. 자네 겨우 받아들인 미래 어머니야. 헌데 또 이런 일이 생긴 걸 알면 얼마나 충격이 크겠나”라고 조언했다. 이를 받아들인 금강산은 복잡한 얼굴로 고개를 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옥미래에게서 금잔디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전 부인 이선주에게 요구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금강산은 화를 내며 금잔디 방으로 들어섰다. 금강산은 “금잔디, 엄마가 정말 너에게 골수 기증해달라고 한 거 맞냐니까”라며 분노했다.

금잔디는 “엄마가 후원하는 아이인데 나한테 기증 못 받으면 위험하대. 그리고 나 병원에서 그 아이도 봤어”라며 당황했다.
금강산은 금잔디에게서 병원을 알아내 이선주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난 이선주는 “내가 후원하는 아이가 있는데 사정이 딱해서 잔디에게 부탁한 거야. 마침 잔디와 조직도 일치하고…”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병실에서 나온 어린아이는 이선주를 향해 “엄마, 이 아저씨 누구야?”라며 안겼고 금강산은 “설마 네 딸이니?”라며 크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전 부인과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며 새로운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금강산 역은 배우 서준영(티앤아이컬쳐스 소속)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 ‘금이야 옥이야’ 시청률, 종영 앞두고 상승세…결말 관심 집중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줄거리는 '싱글대디 금강산(서준영)과 입양아 옥미래(윤다영)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 가는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금이야 옥이야' 방송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이다. 지난 8일 방송된 '금이야 옥이야' 116회는 13.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7회가 경신한 14.6%다. 지난 11일 방송된 117회 시청률도 자체 최고 시청률과 같은 14.6%를 기록했다.
121부작 '금이야 옥이야'는 마지막회(최종회·최종화) 121회까지 몇 회(몇부작) 남지 않았다. 오는 15일 121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어떤 결말(엔딩)로 종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 종영 D-4 ‘금이야 옥이야’ 후속 ‘우당탕탕 패밀리’
'금이야 옥이야' 후속으로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극본 문영훈 연출 김성근)가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재회하면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우당탕탕 패밀리' 줄거리다.
‘우당탕탕 패밀리’ 출연진(등장인물)은 남상지(유은성 역), 이도겸(강선우 역), 강다빈(유은혁 역), 이효나(신하영 역), 이종원(유동구 역), 김선경(고춘영 역), 이대연(강기석 역), 최수린(심정애 역), 임하룡(신달용 역), 김보미(맹진실 역), 안연홍(심정숙 역), 주새벽(유은아 역), 임나영(강선주 역), 최우혁(신민국 역), 정민준(신가람 역), 오채이(양주리 역), 채서경(한시헌 역), 송영아(이윤아 역), 조선형(김대표 역), 이지완(박형사 역) 등이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