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란 역 이응경 “금강산 포기 안 하면 내가 미래와 연 끊겠다”
딸 불행에 한계 도달한 엄마 황찬란, 금강산 압박…긴장감 고조
딸 불행에 한계 도달한 엄마 황찬란, 금강산 압박…긴장감 고조

'금이야 옥이야' 배우 이응경(황찬란 역)이 싱글대디 서준영(금강산 역)의 비밀을 알게 되며 딸과 헤어져 달라고 다그쳤다.
11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117회에서 황찬란(이응경)은 모든 비밀을 밝힌 금강산(서준영)을 불러내 단둘이 대화했다.
황찬란은 “나 금 선생 조건 같은 건 안 보고 사람만 봤어요. 우리 (옥)미래가 금 선생 옆에 있으면 행복할 거라 생각했고요. 그건 금 선생도 알고 있죠?”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에 금강산은 “네, 알고 있습니다”라며 고개를 떨구고 긍정했다.
황찬란은 “오늘 잔디 엄마라는 사람을 보니 내 생각이 틀린 것 같네요. 그 여자 금 선생 놓을 생각이 없는 것 같던데”라며 금강산의 10년간 실종됐던 아내 이선주(반소영)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럼 과연 우리 미래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당혹한 금강산은 “정리할 테니 조금만 시간을 더 주십시오”라고 답했다.
그러나 황찬란은 “아니요. 저는 우리 미래가 금 선생 전 부인하고 얽혀서 고통받는 것 더는 못 봐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어 황찬란은 굳은 얼굴로 “그러니까 금 선생, 우리 미래랑 헤어져요”라고 종용했다. 금강산은 놀란 얼굴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저는 절대 미래 씨 포기할 수 없습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황찬란은 굳게 결심한 표정으로 “그래요? 금 선생이 포기하지 않으면 내가 미래랑 연을 끊죠”라고 더 강하게 금강산을 몰아붙였다.
또 황찬란은 “금 선생 옆에서 우리 미래가 불행해지는 걸 지켜보느니 차라리 안 보고 사는 게 백 번 나아요”라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금강산 아내 이선주의 모함으로 ‘불륜 선생’이라는 누명 속에 미술학원을 그만두고 돌아온 옥미래(윤다영)의 이야기를 듣자 황찬란은 “잘 관뒀다”고 칭찬했다. 황찬란은 “이 기회에 차라리 유학을 가. 한국 여기 있어봤자 좋을 것 없어. 소문만 더 무성해지고”라며 유학을 권해 다음 회 118회 전개에 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응경이 모성 넘치는 미래 엄마로 열연하는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방송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이다. '금이야 옥이야' 줄거리는 '싱글대디 금강산(서준영)과 입양아 옥미래(윤다영)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 가는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 이번주 종영, 어떤 결말로 종영될까
오는 15일 종영까지 몇 회(몇부작) 남지 않은 '금이야 옥이야'. 최근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116회는 13.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7회가 경신한 14.6%인데 11일 방송된 117회 시청률도 자체 최고 시청률과 같은 14.6%를 기록했다. 121부작 '금이야 옥이야'는 마지막회(최종회·최종화) 121회까지 단 4회만 남겨 두고 있다. 어떤 결말(엔딩)로 종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금이야 옥이야' 후속으로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극본 문영훈 연출 김성근)가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우당탕탕 패밀리'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이다.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재회하면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우당탕탕 패밀리' 줄거리다.
‘우당탕탕 패밀리’ 출연진(등장인물)은 남상지(유은성 역), 이도겸(강선우 역), 강다빈(유은혁 역), 이효나(신하영 역), 이종원(유동구 역), 김선경(고춘영 역), 이대연(강기석 역), 최수린(심정애 역), 임하룡(신달용 역), 김보미(맹진실 역), 안연홍(심정숙 역), 주새벽(유은아 역), 임나영(강선주 역), 최우혁(신민국 역), 정민준(신가람 역), 오채이(양주리 역), 채서경(한시헌 역), 송영아(이윤아 역), 조선형(김대표 역), 이지완(박형사 역) 등이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