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짓기로 한 기가팩토리6과 관련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는 이날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협력업체들이 향후 2년에 걸쳐 무려 150억달러(약 19조9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는 고속도로를 비롯해 기가팩토리6의 운영에 필요한 공공 인프라 구축에 들어갈 자금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는 “가르시아 주지사가 밝힌 투자 규모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누에보레온주에서 차기 기가팩토리를 짓겠다고 발표한 후 누에보레온주 당국이 밝힌 것보다 3배나 많은 규모”라고 전했다.
현재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미국에서 3곳, 해외에서 두 곳이 가동되고 있다. 미국에 위치한 공장은 지난 2016년부터 조업에 들어간 기가팩토리1(기가 네바다),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기가팩토리2(기가 뉴욕), 가장 최근 만들어졌고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의 기가팩토리5(기가 텍사스)다.
해외 공장은 중국 상하이의 기가팩토리3(기가 상하이), 독일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4(기가 베를린)에다 멕시코의 기가팩토리6(기가 멕시코)이 추가되면서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