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출생의 비밀’ 아니면 안되나 [금이야옥이야 종영D-2]

종영을 이틀 앞둔 '금이야 옥이야' 시청률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금강산(서준영)이 금잔디 출생의 비밀을 금강산 가족들에게 들키자 시청률이 상승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날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119회 시청률은 15.0%(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14.7%를 갈아치운 수치다.

■ 지긋지긋한 출생의 비밀, 또 시청률 하드캐리

13일 방송된 ‘금이야 옥이야’ 119회에서 금강산(서준영)이 홀로 키운 딸 금잔디(김시은)의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들켰다.

금강산은 동생 제니에게 골수 기증을 결심한 금잔디와 함께 병원에 다녔지만 금잔디가 저혈압과 저체중 때문에 골수 이식을 할 수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금잔디 생모 이선주는 계속 금잔디를 찾아와 골수 이식을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먹였는데 이를 발견한 금강산이 “병원에서 잔디가 골수 기증하는 거 위험하다잖아. 잔디 위험해지는 거 나 절대 허락 못 해”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이선주가 금강산에게 “네가 무슨 권리로 그런 말을 해? 잔디 네 친자식도 아닌데”라고 내뱉은 말을 금강산 가족들이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종영까지 단 2회 남아…새드엔딩 or 해피엔딩?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싱글대디 금강산(서준영)과 입양아 옥미래(윤다영)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 가는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린다. 121부작 '금이야 옥이야'는 오는 15일 최종회(마지막회·최종화) 121회(몇부작)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금이야 옥이야'는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 새드엔딩과 해피엔딩 중 어떤 결말(엔딩)로 종영될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채혜영 작가가 극본을, 최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금이야 옥이야' 후속은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극본 문영훈 연출 김성근)이다.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 된다.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재회하면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내용이 줄거리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