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사 LCC는 독립 비영리단체 자동차 연구 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가 발표한 `현대차가 미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인용하며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주에서 2만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30억6000만 달러(약 4조 701억원)의 경제적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법인 처음 HMMA 공장에서 일렉트리파이드 GV70을 출시했다. 일렉트리파이드 GV70 는 북미에서 현지 생산되기 때문에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HMMA는 지난달 17일 “1억9000만달러는 신형 올 뉴 싼타페 양산에 앞서 SUV 생산 설비 증설과 공장 현대화에 쓰이며 나머지 1억 달러는 투싼 SUV와 산타크루즈 픽업트럭 생산 확대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싼타페는 한국에서는 2만8000대 판매에 그쳤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무려 11만9000대가 팔리며 대 히트를 기록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현대차의 투자 발표에 “앨라배마주에서 성공하고 있는 현대차가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추가 창출했다”며 “현대차의 발전을 위해 주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환영 성명을 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