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18일 오전 8시 경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지난 화요일(13일) 발표한 수수료 정책으로 혼란과 우려를 낳은 점 사과드린다"며 "팀원, 고객, 커뮤니티,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경청, 소통하며 정책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유니티 플러스' 기준으로는 연 20만달러(약 2억6600만원), 2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된 게임일 경우 20만회를 초과한 시점부터 다운로드 당 0.2달러, 프리미엄 요금제인 '유니티 엔터프라이즈' 기준으로는 연 100만달러, 100만회 이상 다운로드될 시 0.125달러부터 0.01달러까지 차등된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형태다.
일부 개발사들은 "현재 유니티로 개발 중이던 차기작을 다른 엔진으로 전환 개발한다", "향후 어떠한 차기작도 유니티로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이콧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이상헌 의원실 측은 게임 시장에 갑작스레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 유니티 측 경영진을 오는 10월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티 측은 "모든 이들의 직설적이고 비판적인 피드백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며칠 안에 정책 관련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