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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시의원 “한예종 송파구 이전, 서울시 전력투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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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시의원 “한예종 송파구 이전, 서울시 전력투구해야"

한예종 이전 불가피, 서울시 문화·예술 자원 손실 위기
문체부 연구용역 결과, 한예종 구성원 93.2% 서울로 이전 희망

질의 중인 김규남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질의 중인 김규남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학교 유치를 위한 지자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예종 구성원 93.2%가 서울로 학교 이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규남 의원(국민의힘, 송파1)은 지난 15일 열린 본회에서 한예종 송파구 이전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 행정을 요구했다.
조선 경종 묘‘의릉’은 2009년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현재 문화재 보호를 위해 왕릉을 둘러싸고 있는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를 이전해야하는 상황이다.

한예종 이전 후보지 중 유일하게 서울시에 위치한 송파구는 일찍이 한예종 유치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송파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5만 5000명 서명운동 등 지역주민과의 대학유치 공감대 형성과 공동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파구는 한예종 학교 설립 부지 확보를 위해 방이동 442-13번지 일대 47만㎡(약142175평)중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자연친화 캠퍼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김규남 의원은 한예종의 송파구 유치는 송파구만의 문제가 아닌 서울시의 예술자원 유출과도 관련이 깊은 만큼 서울시 문화·예술 정책의 일환으로 접근해 유치를 위한 시차원의 적극적인 행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또 다른 후보지인 고양특례시는 한예종 유치를 위해 약 11만㎡(약33275평)의 부지를 제공하고 행복주택 1000세대를 우선공급하겠다고 밝혔으며, 과천시는 약 3만㎡(약 9075평) 전 국가인재개발원부지인 국공유지를 이전부지로 내세우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규남 의원은 “한예종 유치를 위한 송파구의 지속적인 노력과 문화·예술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 특성은 유치전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라며, “나아가 서울로의 이전을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 대부분(93.2%)이 원하는 상황에서 송파구 이전확정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송파구의 한예종 이전 후보지의 제한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하고 협약을 통해 해제 가능성을 공식화하는 등 서울시 차원의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