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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미소 지었다…니케, 10개월만에 매출 5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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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미소 지었다…니케, 10개월만에 매출 5억달러 돌파

서브컬처 종주국 일본에서만 매출 3억달러 기록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 후 일 매출 '3배'

'승리의 여신: 니케' 이미지. 사진=시프트업이미지 확대보기
'승리의 여신: 니케' 이미지. 사진=시프트업
한국의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중국의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가 글로벌 배급을 맡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5억달러(약 6600억원)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 출시 후 올 9월 3일까지 세계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5억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앞서 올 5월을 기점으로 4억달러(약 5290억원)를 돌파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약 3개월 만에 1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니케'는 특히 '미소녀'로 대표되는 서브컬처의 종주국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기준 니케 전체 매출에서 일본이 차지한 비중은 60.3%였다. 미국이 14.9%로 2위, 한국은 12.1%로 3위를 차지했다. 5월 매출 비중과 비교하면 일본은 58%에서 2.3%p 늘었고, 미국과 한국은 각각 15%와 12%로 큰 변동이 없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 후 10개월 간 기록한 누적 매출에서 국가 별 비중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 후 10개월 간 기록한 누적 매출에서 국가 별 비중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

센서타워는 '니케'를 여러 멤버가 한 전투에 투입되는 형태의 수집형 RPG라는 점에서 '스쿼드 RPG'로 분류했다.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9월 3일까지 스쿼드 RPG 안에서 최고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이 기간 일본의 '국민 서브컬처 게임'으로 꼽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스쿼드RPG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중에서도 여러 멤버가 한 전투에 투입되는 형태의 게임을 일컫는다. 호요버스의 '원신'이나 '붕괴: 스타레일' 등 오픈월드 어드벤처 요소가 있는 게임은 스쿼드 RPG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는 출시 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체인소맨',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이달 1일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업데이트 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국내에서도 애플 매출 1위에 구글 매출 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9월 1일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적용 당일 매출은 전날인 8월 31일 대비 215% 상승, 3배 이상 증가했다. 2월 22일 체인소맨 컬래버레이션 당일에는 전일 대비 13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