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김진우라 쓰고 ‘악마’라 읽는다…하차前 연기폭발

'우아한 제국' 김진우(장기윤 역)가 악마 같은 악랄한 모습으로 장면을 훔쳤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아내 재클린 테일러(손성윤)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 하는 장기윤(김진우)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재클린 테일러가 나승필(이상보)과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장기윤은 "기윤을 사랑하게 됐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재클린 테일러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재클린 테일러 재산을 빼앗으려 했던 장기윤은 절박해 보이는 그를 이용하기로 했고 진심을 증명하려면 가진 돈을 모두 회사 계좌로 넣으라고 명령했다.
장기윤은 양희찬(방형주)에게 이 상황을 이야기하며 "위기는 곧 기회다. 재클린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고 장기윤의 악독하면서 적나라한 야심은 악마처럼 보였다.

서희재(한지완)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저녁식사 하던 장기윤을 목격한 재클린 테일러가 화내자 "평소에 잘했으면 이런 일 없잖아"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장기윤은 서희재와 재클린 테일러를 하나하나 비교하다 "희재 씨 같은 여자를 현모양처라고 하는 거야"라는 말을 했고 아내 앞에서 다른 여자를 현모양처라고 하는 장기윤 모습은 시청자들을 흠칫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장기윤은 딸 수아(윤채나)를 재우다 함께 잠들었다 깬 서희재에게 "자고 가지 그래요. 수아랑 같이"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배우 김진우는 아내 재클린 테일러에게도 악마 같은 지독한 악역 '야심가 장기윤'과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보이며 극에 대한 흡인력과 몰입감을 높였다.

건강상 이유로 중도 하차 결정을 한 김진우가 장기윤으로 열연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이다. 배우 이시강이 김진우 뒤를 잇는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우아한 제국' 30회는 9.9%의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된 29회 시청률인 9.7%보다 상승한 수치다. 14일 방송된 28회 시청률은 10.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우아한 제국' 줄거리는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 우아한 복수의 여정이다. '우아한 제국' 출연진(등장인물·인물관계도)은 김진우(장기윤 역) 한지완(신주경 역) 강율(정우혁 역) 손성윤(재클린 테일러 역) 이상보(나승필 역) 이미영(우영란 역) 김서라(홍혜림 역) 등 주요 배역을 포함해 남경읍 방형주 이정빈 유장영 김영 윤채나 권오현 이정빈 미소윤 황대기 김가란 정희욱 이규영 김솔비 김미라 강성훈 등이다. OTT 재방송 다시보기 등은 웨이브에서 가능하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