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게임사 CD프로젝트가 개발한 '사이버펑크 2077'이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 8위에 올랐다. 오는 26일 다운로드형 확장팩(DLC) '팬텀 리버티' 출시를 앞두고 적용한 업데이트에 힘입은 성과로 보인다.
CD프로젝트는 22일, '팬텀 리버티' 출시에 앞서 사이버펑크 2077 내 시스템과 스킬 빌드 등을 조정하는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패치 전 2만명 이하에 머무르던 동시 접속자 수가 25일 기점으로 17만명 가까이 치솟았다.
사이버펑크 2077은 제목에 맞게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초창기에는 버그, 최적화 문제로 혹평을 받았으나 사후 패치를 통해 개선작업이 이뤄지며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했다. 게임 외에도 이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독점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스팀 전체의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24일 오후 11시 기준 3127만232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시간 대비 42만3930명(1.37%) 증가한 수치다.
동시 접속자 수 투 톱은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도타 2'가 차지한 가운데 8월 초 출시 후 3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던 라리안 스튜디오 '발더스 게이트 3'가 EA '에이펙스 레전드',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에 밀려 5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생존 게임 '러스트'가 10위 자리를 지켰다. 가이진 엔터테인먼트 '워썬더'가 동시 접속 10만1213명으로 11위를 차지했으며 유비소프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 밸브 '팀 포트리스 2',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배틀그라운드' 외 국산 게임들의 순위와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를 살펴보면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5만1844명으로 27위, 위메이드 '미르4'가 2만9822명으로 54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이 2만5961명으로 61위,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2만4214명으로 6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