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새나 아란 키나 시오)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제기한 용역 회사 더기버스 안성일의 저작권료 채권가압류에 대해 승인했다.
어트랙트는 25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어트랙트 용역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어트랙트가 총 횡령 금액에 대한 1차로 제기한 일부 금액에 대해 저작권료 가압류를 신청했는데 이와 관련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승인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용역을 담당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이 회사 관계자들과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논란과 그알 폐지청원(국민청원) 파문이 일었다. SBS는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5일 만에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 편 방송일은 지난달 19일이었고 방송 후 '그알'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까지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는데 ‘뒤늦은 사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알 폐지 국민청원에 앞서 그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천 개의 비판, 비난 글이 쇄도했다.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그알 피프티피프티 편) 편파 방송 논란 관련 지난달 24일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 뜻을 밝혔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편파방송과 그알 폐지청원과는 별개로 피프티피프티 사태와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 기획사를 보호하기 위한 탬퍼링 방지 법안인 피프티피프티법을 발의할 것이라는 소식도 지난달 29일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