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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가 '좀비'로 가득 찬다면…넥슨 민트로켓 '낙원' 티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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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가 '좀비'로 가득 찬다면…넥슨 민트로켓 '낙원' 티저 공개

서울 배경으로 한 온라인 좀비 생존 게임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며 개발해나갈 것"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예고 영상 중 주인공이 폐허가 된 낙원악기상가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민트로켓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예고 영상 중 주인공이 폐허가 된 낙원악기상가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민트로켓 공식 유튜브 채널
넥슨의 게임 개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차기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LAST PARADISE)'의 티저(예고 영상)를 27일 공개했다.

민트로켓이 공개한 이번 예고 영상은 3인칭 시점에서 인간 주인공이 좀비로 가득찬 낙원상가 내외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좀비를 피해 다니는 잠입, 다른 인간 캐릭터와의 상호작용 등이 표현됬으며 게임의 로고 또한 공개됐다.
'낙원'은 온라인 잠입 생존 게임 장르로, 이용자 간 경쟁(PvP)와 NPC와의 경쟁(PvE)가 혼합된 'PvPvE'를 핵심 콘텐츠로 한다. 생존을 위해 도시 각지를 파밍해야 한다는 테마를 갖고 있어 해외 유명 인디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와 유사한 형태의 게임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로고. 사진=민트로켓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로고. 사진=민트로켓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의 배경 세계관은 '낙원상가'와 같은 서울로 보인다. 민트로켓에 따르면 낙원의 게임 속 서울은 좀비의 창궐로 멸망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으며, 여의도가 생존 가능성이 있는 마지막 거점 지역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낙원상가는 1960년대부터 역사가 이어져온 악기 전문 복합 상가다. 오랜 역사와 낡고 복잡한 구조,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게임의 '던전'을 연상시키는 장소로 손꼽힌다.

민트로켓은 넥슨이 2022년 설립한 서브 브랜드다. 사측의 비전 '빅 앤 리틀'에서 '리틀'을 담당하는 핵심 그룹으로 '수십명 단위 적은 규모 개발진에서 매출보다는 게임 본연의 재미에 치중한 창의적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올 6월 데뷔작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였다.

장경한 민트로켓 '낙원' 디렉터는 "낙원은 개발 착수 1년이 지나지 않은 신작으로, 게임 정보들을 미리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반응을 두루 살피며 개발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사람이 좀비를 사냥하는 게임들과 달리, 좀비에게 사냥당하는 입장에 놓이는 '진짜 생존 게임'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